[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군이 ‘2025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4일간 이어지는 지역 최대 축제인 ‘거창한마당대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거창한마당대축제 개막식 모습

25일 거창스포츠파크 메인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재운 군의회 의장, 최광열 군민의날 기념행사 추진위원장, 신철범 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등 내·외빈과 군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에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존 폴 발모레스 푸라시장이 내빈으로 함께해 국제적 의미도 더했다.

개막식은 최광열 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신종규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군민헌장 낭독, ‘2025년 거창군민상’ 시상, 구인모 군수 기념사, 내빈 축사와 기념 세리머니, 합창단의 ‘군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공연에서는 송가인, 강진, 지원이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구인모 군수는 기념사에서 “더 큰 거창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거창을 만들어가겠다”라며 “군민 여러분과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흘 동안 준비된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한마당대축제는 2012년부터 군민체육대회, 아림예술제, 사과마라톤대회, 평생학습축제, 녹색곳간축제를 통합해 열려온 거창 최대의 화합 축제로, 군민의 날 기념식은 매년 축제의 공식 개막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군민의날 행사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예술분야를 주최 관장해오고 있는 비중이 높은 아림예술제위원장에 대해 과거 관례를 깨고 주요 행사장에서 사실상 의전배제가 이뤄지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세력간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크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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