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군이 거창읍 가지리 1331번지 등 8필지를 대상으로 자주식 공영주차장 110면을 조성한다.

거창읍 가지리 1331번지 일대 모습(웹 캡쳐)

군은 총사업비 58억 원(도비 8억8천만 원·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군비 29억2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거창읍 중심지의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만성적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은 지난 2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소방공사 등 관련 후속 입찰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상지 인근은 문화유산 보호구역과 가까워 문화재 유구 조사와 전문가 입회가 병행돼야 하는 조건부 의결이 내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터파기 공사 시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군은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민과 상인,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거창읍 중심 시가지의 주차난을 단기적으로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와 전망으로는 ▲특정 아파트단지 주민을 위한 특혜시비 갈등 가능성 ▲문화재 조사 결과에 따른 공사 지연 변수 ▲운영 방식 및 관리 주체 확정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남겨진 과제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