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군이 17일 군민 숙원사업인 화장시설 건립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화장시설은 ‘천상공원’으로 명명됐으며, 주민 참여형 공모를 통해 대야리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17일 오후 열린 거창군 화장시설 착공식 모습
그동안 거창군민들은 화장장이 없어 진주·함안·사천·김천 등 원거리로 이동해야 했고, 이용 요금도 타 지역 주민보다 6~7배 높아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컸다.
특히 화장률이 90%를 넘는 현실에서 시설 부족으로 장례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33억 원 규모로 화장로 3기, 유족대기실, 유택동산, 공원시설 등이 포함된다. 친환경 설계와 공원형 조경을 갖춘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구인모 군수는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화장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2027년부터 시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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