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최근 거창군의 화장시설 추진과 관련 류현복 거창읍장이 SNS상에서 확산된 거창군 화장장 부지 내 ‘부동산 투기 및 알박기’ 의혹에 대해 의혹의 당사자로서 직접 기부채납 약정서를 공개하며 해명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류읍장이 공개한 기부채납 약정서

류 읍장은 해당 토지가 11년 전 공동 등기한 375평 규모의 선친 묘역으로, 부지 정중앙이 아닌 가장자리에 위치해 ‘알박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논란의 종식을 위해 지난 8월, 화장장 관련 시설 설치 시 해당 부지를 군에 기부하거나 법적 제약 시 보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제출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과거 전략담당관으로서 화장장 유치를 위해 60여 곳을 직접 답사하고 21회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해 쏟은 노력이 악의적인 투기 의혹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조상의 묘 앞에 화장장이 들어오는 상황임에도 공직자로서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침묵하며 사업을 추진해왔음을 강조했다.

현재 거창군 화장장은 지난 9월 착공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는 군민들의 원정 화장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류 읍장은 “어렵게 선정된 군민 숙원 사업인 만큼 근거 없는 비난보다는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군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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