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거창 한사랑봉사회와 지역 고등학생들이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함께 나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표주숙 군의원과 한사랑봉사회 회원들의 김장봉사 모습
거창군종합사회복지센터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센터 마당에서 한사랑봉사회와 관내 고등학생들이 힘을 모아 재가복지대상자 247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 1,600㎏을 담가 나누는 사랑의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눔은 겨울철을 대비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의 ‘따뜻한 밥상’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사랑봉사회 봉사자 30여 명과 표주숙 군의원, 지역 고등학교 학생 12명이 참여해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직접 담갔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을 쪼개 앞치마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김장 매무새를 익혀가며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거창군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12개 봉사단체 회원들이 함께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전달했다. 이들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등을 일일이 방문해 김치를 건네고 안부를 살피며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25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김장봉사 모습
현장을 찾은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자원봉사자와 배달 봉사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더 살기 좋은 거창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숙 한사랑봉사회장은 “함께 모여 김장하는 과정 자체가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거창군종합사회복지센터 재가복지 사업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247세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한사랑봉사회는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으며, 여성단체협의회 등 12개 단체 봉사자들도 배달과 말벗 봉사에 함께하고 있다. 센터는 매년 김장 나눔과 연말연시 후원 사업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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