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거창군이 덕유산국립공원 북상 병곡~동엽령 등산로 이용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탐방로 개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북상 병곡~동엽령 등산로 주차장 준공식

거창군은 지난 24일 북상면 병곡리 주차장에서 구인모 군수와 도·군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상 병곡~동엽령 등산로 주차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은 북상면 풍물패 식전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색줄 자르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북상 병곡~동엽령 등산로 주차장 조성사업은 2019년 읍·면 순방 당시 주민 건의로 추진됐으며, 군비 11억 원을 들여 총면적 4,964㎡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장은 일반 차량 15대, 장애인 차량 2대, 버스 1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공중화장실과 수양벚꽃·느티나무를 식재해 친자연적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동엽령 탐방로는 2010년 환경부 고시로 신설됐지만, 그동안 주차시설 부족으로 개방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주차장 준공으로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에서 동엽령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많은 등산객이 북상 병곡 일대를 찾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오랜 숙원사업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주차장 준공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덕유산국립공원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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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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