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경남 거창군이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18일 관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군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거창군 보건소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 동안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이달 첫째 주 기준 25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45명에서 다섯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 62명, 13~18세 42명 순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높고 노인·어린이·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 실시 ▲기침 예절 실천 ▲비누를 이용한 30초 이상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 등 기본적인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전국 어디서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능한 만큼,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조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는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한 감염병”이라며 “군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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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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