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31일 오후 거창읍사무소에서 ‘정자나무 쉼터 철거 관련 주민의견 수렴회’가 열렸다.
31일 오후 거창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의견 수렴회 모습
 
회의는 류현복 거창읍장이 주재했고, 박동화 동동 이장과 동동 어르신 대표 3명, 아진프라자 주민과 동동 주민 등 10명, 군청·읍사무소 직원이 참석해 철거 여부와 재발 방지책을 놓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견수렴회는 10월 20일 아진프라자 앞 정자나무 쉼터에서 잇따라 발생한 취객 난동·기물 파손, 노숙자 폭행 신고 등으로 주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군은 “관계기관과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보도 10월20일 보도)
회의에서는 △쉼터 데크 철거 및 원상복구 여부 △정자목 전정 △CCTV·조명 보강, 공용화장실 설치 등 시설적 보완 △철거후 대형화분 설치 등 현실적 대안이 검토됐다. 주민 측은 “상습 소란으로 생활불편이 누적됐다”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고, 행정은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관계 부서와 구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본지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취객 난동과 기물 파손, 6시 40분 노숙자 폭행 신고로 경찰·119가 연이어 출동한 상황과, 군이 22일 오후 2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소집을 예고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주민들은 쉼터 데크 철거와 데크길 원상복구를 공식 요청하며 “뒷북행정이 아닌 가시적 조치”를 촉구해 왔다.
거창읍은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정리해 군청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현장 안전대책과 시설 조정안 등을 단계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본지는 행정의 후속 이행 일정과 현장 변화, 주민 체감 효과를 지속 점검해 보도할 예정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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