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합천군이 지역 발전과 명예 고양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제22회 ‘합천군민의 장’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산업·경제, 교육·문화·체육, 공익·애향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3명이 선정됐다.

사진 좌로부터 김진석, 이영진, 박총제 수상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일 군민의 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로 ▲산업·경제부문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66) ▲교육·문화·체육부문 이영진 한국미술협회 합천지부장(73) ▲공익·애향부문 박총제 대광기업 대표(71)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군민의 장은 합천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세 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각 1명을 선정한다.

산업·경제부문에 선정된 김진석 조합장은 2017년 취임 이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2024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유통 자동화와 품질 혁신을 이끌었고, 건마늘 이동경매와 양파 수급 안정,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복지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교육·문화·체육부문 수상자인 이영진 지부장은 합천예술제와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을 주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었다.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회’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고, 신진작가 발굴과 전통공예 계승에도 앞장섰다. 그는 2023년 합천예술인상과 2024년 대한민국 지역사회공헌 유공 대상을 받으며 합천의 위상을 높였다.

공익·애향부문 박총제 대표는 재김해 합천군향우회장을 맡아 향우 화합과 고향 행사 지원에 적극 나섰다. 교육발전기금 기탁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썼으며, 합천군의 대규모 행사와 현안사업에도 참여하며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왔다.

김윤철 군수는 “올해 수상자 세 분은 각자의 분야에서 합천군을 대표하며 군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희망찬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제36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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