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경남 거창군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노인일자리 참여 안내 포스터

거창군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3개 분야 48개 사업에 걸쳐 2,63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보다 266명이 늘어난 수치다. 군은 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집 분야별 인원은 ▲노인공익활동사업 2,123명 ▲노인역량활용사업 332명 ▲공동체사업단 180명으로 구성된다. 군은 어르신들의 개인별 역량과 지역사회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거창시니어클럽, 거창군 삶의 쉼터,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 등 4곳을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구비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며,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사업 60세 이상 가능),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단, 모든 참여자는 거창군에 거주하며 신체 건강한 어르신이어야 한다.

선발 과정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 선발 기준표에 의거해 고득점자순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1월부터 각 사업 현장에 배치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김미정 거창군 행복나눔과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더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며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이 거창군의 노인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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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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