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전통시장이 전국 군(郡) 단위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3회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명품 관광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거창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거창군청 제공)
거창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거창전통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7개 시장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45개소(경남 3개소)만이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거창전통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2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거창전통시장은 그간 두 차례의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네 번째,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3회 연속(3차)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오홍!오감!’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거창의 대표 특산자원인 오미자·사과·딸기·소고기·돼지고기 등 5대 자원을 활용해 ▲테마거리 조성 ▲특화 먹거리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방문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간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12월 선정된 ‘거창군 전통시장지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시장 주변 환경 개선과 관광 콘텐츠 확충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 제1호 골목형상점가인 가조상점가 거리 역시 ‘시장경영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상점가 매니저 운영 지원 등을 통해 골목형상점가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탄탄한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전통시장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3차까지 선정된 사례이자 군 단위 전국 유일 선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잇는 핵심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거창전통시장과 가조상점가가 나란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상생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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