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경남 거창군 고제면은 지난 30일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정세환 제35대 고제면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정세환 거창군 고제면장 퇴임 기념촬영 모습

이날 퇴임식은 가족과 동료 직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공적 소개와 기념패 및 감사패 전달, 송별사, 퇴임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식전 행사에서는 ‘얼씨구 고고 장구팀’의 장구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우었으며, 이어 고제면 이장협의회가 직접 준비한 통기타 합창 공연이 펼쳐져 퇴임식장을 따뜻하고 화합된 분위기로 채웠다. 이는 정 면장이 평소 주민들과 쌓아온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세환 면장은 지난 1991년 4월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래 기획감사실, 창조산업과, 건설과 등 군정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행정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지난 2019년 8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 2024년 9월 제35대 고제면장으로 부임해 면정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중 정 면장은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특히 2021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안전총괄과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와 안정적인 방역체계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제면장 취임 후에는 운영 주체의 부재로 장기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고제 주민어울림센터’의 정상 운영을 이끌어내며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세환 면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고제면에서 근무한 기간 하루하루가 모두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항상 협조해 주신 면민과 지역 단체장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한 사람의 거창군민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이며 지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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