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거창군의회는 22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거창군의회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22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각종 민생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와 의결이 진행됐다.
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중 당초 군이 제출한 8,313억 원에서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된 19건, 약 12억 7,754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의원들의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신미정 의원: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정책 전환을 강조하며, 공공부문 AI 활용 체계 구축과 거창형 AI 농업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거창군이 AI 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홍섭 의원: 일본의 도시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빈 점포 활용 및 주민 주도 거버넌스 전환을 통한 ‘사람이 머무는 도시’ 조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심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주숙 의원: 위기에 처한 거창 화강석 산업의 실태조사와 긴급 지원을 요청하며, 중·장기적인 산업 재편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의회는 이홍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산청·함양사건 관련자 배·보상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국가 책임 이행과 신속한 입법을 강력히 요청하며 지역의 오랜 아픔을 치유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 새해에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을 펼치겠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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