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거창군의회(의장 이재운)가 5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거창군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개회(거창군의회 영상 캡처)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및 일반의안 등 군정 주요 안건들을 심도 있게 처리할 계획이다.

집행부가 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거창군 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297억 원(3.7%) 증가한 8,313억 원이다. 의회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친 뒤,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통해 22일 제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살림살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홍희, 신재화, 표주숙, 김향란 의원이 나서 군정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5분자유발언에 나선 이홍희 의원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홍희 의원은 행정구역 경계 지역의 이격거리 미적용으로 인한 축사 악취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가축분뇨법」에 따라 인접 지자체와 협의해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공동 지정·운영하는 등 주민 생활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재화 의원은 2027년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 서부경남 4개 군 공동개최와 관련해 “거창군이 11개 종목을 담당함에도 8명 규모의 도체추진단을 편성한 것은 과도해 보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추진단이 4개 군 컨트롤타워 역할과 체육 인프라 확충, 관광 연계 토대 구축의 중심축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자유발언에 나선 표주숙 의원

표주숙 의원은 기존 ‘여성 운전자 주·정차 안심콜’ 사업의 저조한 참여율을 지적하며, 이를 전 군민 대상 ‘차량 안심번호 서비스’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표 의원은 취약계층 우선 지원과 상시 신청 체계 마련, 개인정보 노출 없는 주차 환경 구축을 주문했다. 김향란 의원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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