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가 글로벌 승강기 기업 오티스엘리베이터 계열사 오티스서비스엑스퍼트(대표 장두호)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맞춤형 전공반을 신설·운영한다.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오티스서비스엑스퍼트 업무협약 모습

이번 전공반은 정부 지원 RISE(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안전관리, 고객만족, 기술향상 중심의 엔지니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협약에는 고용 상황이 정상적일 경우 과정 이수자의 절반 이상을 채용하고, 채용 1년 후 정규직 전환 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우대 조항이 담겼다. 대학은 오티스 출신 엔지니어의 직강, 현업 엔지니어와의 협업 커리큘럼, CBT·VR 등 첨단 교구재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실무형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학과 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만성적인 승강기 유지보수 인력난 해소와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숙련 인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신입 대상 안전·기술 교육을 대학 단계에서 선이수함으로써 안전성과 실무 적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장두호 대표와 이현석 총장이 업무협약 체결 모습

이현석 총장은 “세계 승강기 분야의 리더와 세계 유일의 승강기 정규 대학이 협업하게 된 뜻깊은 날”이라며 “오티스서비스엑스퍼트 기업 맞춤형 전공반이 우리 대학을 명품 기술대학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티스서비스엑스퍼트(유)는 2020년 설립된 오티스엘리베이터의 국내 유지보수 서비스 전문 계열사로, 약 500명의 승강기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한국승강기대학교는 2024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기업 맞춤형 반을 운영 중이며, 2024년 기준 졸업자 20명 중 17명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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