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거창군은 29일 미주지역 교민 87명이 모국관광 중 거창군을 찾아 장기체류와 귀국 정착 가능성을 살폈다고 밝혔다.
교민 사회에서 자연환경, 평생교육, 의료 기반이 우수한 귀국 정착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도립거창대학의 연결로 이번 방문이 추진됐다.
방문단은 거창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환영 인사와 거창군 홍보영상 시청 후, 동서남북 관광지구, 주요 사업, 정주여건 브리핑을 통해 지역 특성을 확인했다. 이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을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거창군은 자연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의료시설이 갖춰져 노년을 보내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교포는 일정 기간 국내 거주 요건을 채우면 국적 회복이 가능해 임시 거주와 영구 정착을 위한 지역답사가 늘고 있다. 이번 방문은 US아주관광이 주관했으며, 장기체류 적합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거창군이 후보지로 부상했다.
미주지역 교포들이 거창군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남열 전략담당관은 “짧은 일정에도 거창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2026년 ‘거창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미주 지역의 ‘거창군 홍보대사’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재외동포 대상 장기체류·정착 지원 정보 제공과 의료·교육 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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