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의원, 국회 정보위원장 선출… 국가 안위 최우선

안보전쟁·기술전쟁의 위험 직면
국가정보기관 역할 중요해져
국익 제1원칙으로 정보위 운영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승인 2024.06.27 18:42 의견 0

[시사의창=이태헌 기자]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주호영 의원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은 △정보위원장 신성범 △정무위원장 윤한홍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국방위원장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이 선출됐다.

신성범 정보위원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 복구로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등 국제질서는 냉혹해졌고, 세계 각국이 반도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보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안보전쟁과 기술전쟁 두 전쟁의 최전선이 동북아, 한반도”라고 진단했다.

실제 대법원 등 국가기간망과 공공기관망이 공격을 받는 사이버전이 도래하면서 국익을 놓고 나라끼리 한 치도 양보 없이 싸우는 세기적 생존경쟁에서 국가정보기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신 위원장은 “국가정보원이 전통적 안보는 물론 경제안보, 사이버공간, 우주 안보 등 각종 영역에서 국가 안위를 위해 제대로 정보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가졌는지 정보위원회에서 철저히 감독하고 독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 위기가 발생하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신속한 회의 개최와 정보 전달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정보위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본회의를 개최해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또 5일 오전 10시 국회 개원식을 열고 8일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9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헌 기자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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