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군의회는 10일 제2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9일간 진행된 제288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거창군의회는 10일 의료복지타운 예타 조속 통과 건의 건의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기정예산보다 98억 원이 늘어난 8,226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 총 2건, 10억1천만 원을 감액한 뒤 예비비로 전환했다.

아울러 28건의 조례안·일반의안 중 27건은 원안 가결됐고, 1건은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돼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았다.

군정질문과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도 병행됐다. 의회는 감악산 꽃별여행 축제 현장과 제2창포원 파크골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이홍희, 표주숙의원 등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홍희 의원은 지역소멸과 청년 인구 감소 해결책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전략 펀드’ 조성을 제안했고, 신미정 의원은 “거창군 조형물이 지역성과 상징성을 담지 못한다”며 군민 공감 기반의 조형물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표주숙 의원은 ‘반려동물 친화도시 거창’을 제안하며 “반려동물공원이 관광객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섭 의원은 연구용역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성과 중심의 용역 문화로 전환을 주문했고, 김향란 의원은 “6차 산업 발전을 위해 보전관리지역을 생산관리지역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거창 적십자 병원 이전 신축 대정부 건의문」이 채택됐다. 건의문은 ‘거창형 행정의료복지타운’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운 의장은 폐회에 앞서, 최근 곽규택·민홍철 국회의원의 「낙동강 취수 다변화 특별법」 재발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거창군의 미래와 주민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군민과 뜻을 함께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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