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거창군의회 표주숙 의원은 5일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인모 군수를 상대로 동산마을 개발사업과 관련한 군정질문을 벌였다.

5일 오전 제3차 본회의에서 구인모 군수를 상대로 군정질문에 나선 표주숙 의원

표의원은 동산마을 개발사업에 앞서 주민들의 마음을 열기 위한 어떠한 활동들이 있었는지와 성산마을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면 그 전의 모습이 주민들의 기억에서 잊히게 될 것인데 그런 역사를 사진 몇장만으로 남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동산마을이 70여 년 전 거창지역 대표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손꼽힐 이운길 이삼길 형제의 한센인촌 정착의 초석이 된 수만 평의 토지 기부 사실에서 유래된 동산마을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아니 활동이 있는지 질문 했다.

표의원은 "동산마을은 1950년대 중반 한센인 정착촌으로 조성된 마을입니다. 그로 인해 지난 70년 간 주민들은 소외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이번 동산마을 정비사업을 통해 그런 주민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바램을 밝혔다.

거창군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표주숙의원 군정질문 모습

이어 "여기에 거창군이 조금만 더 세심하게 마을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군정 질문을 하게 됐다."며 "동산마을 주민과 월천 권역 발전을 위한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구인모 군수에게 질문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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