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민선 8기 도정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조직 안정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실국장급 및 시군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 중심’의 승진과 ‘현장 전문성’을 고려한 전보에 방점이 찍혔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 규모는 2급 승진 1명, 3급 승진 7명을 포함해 실국장급 전보와 시군 부단체장 배치 등 총 14명이다. 도는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업무 역량과 보직 수행 경험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2급(이사관)으로 승진한 조현준 균형발전본부장이다. 조 본부장은 경제통상국장 재임 시절, 생계 위기 도민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경남동행론’을 추진하며 복지·동행·희망의 도민행복시대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급(부이사관) 승진자는 총 7명으로, 각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낸 과장급 간부들이 대거 발탁됐다.
▲박경훈 산업정책과장은 미래첨단산업 육성 비전 수립 성과로 ▲박현숙 세정과장은 마창대교 국제중재 승소 기반 조성으로 ▲성흥택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소득 전국 2위 달성 기여로 ▲이재철 행정과장은 도민 상생토크 및 적극행정 우수 성과로 각각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양상호 국제통상과장(해외 마케팅 확대) ▲송진영 수산자원과장(고수온 대응 양식품종 개발) ▲표주업 물류공항철도과장(철도망 국비 확보)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영전했다.
국장급 전보 인사는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단행됐다.
이미화 부이사관이 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김인수 부이사관은 경제통상국장, 정영철 부이사관은 문화체육국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장영욱 농정국장, 이재철 환경산림국장, 박경훈 인재개발원장이 새 보직을 받아 도정 핵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도정과 시군의 가교 역할을 할 부단체장 7명도 교체됐다. 특히 진주, 통영, 밀양 등 5개 지역은 퇴직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간부들이 배치됐다.
주요 배치 현황은 ▲진주부시장 박일동 ▲통영부시장 윤인국 ▲밀양부시장 이정곤 ▲의령부군수 표주업 ▲남해부군수 정석원 ▲산청부군수 성흥택 ▲함양부군수 양상호 등이다.
김희용 경남도 행정국장은 “민선 8기 공직사회의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인사 배치에 주력했다”며 “도정의 활력을 도모하고 도민이 느끼는 변화와 성과로 답하는 신뢰받는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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