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20일 오후 5시경, 거창읍 강변로 177번지 아진프라자 앞 ‘정자나무 쉼터’에서 노숙자 취객이 난동을 부리며 장의자 등 기물을 파손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파손 행위를 한 용의자에 대한 탐문을 진행 중이다.
20알 오후 노숙자 난동으로 쉼터 의자 등이 부서져 나딩굴고 있어 경찰이 출동 했다.
이 쉼터는 평소에도 노숙자와 취객이 상시 머물며 심야 고성 방가와 노상 방뇨 등을 일삼는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종전 이곳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은 노숙자와 취객이 쉼터를 점유하면서 사실상 이용이 막혀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 아진프라자 주민들은 심야 소음과 안전 우려를 호소하며, 9월 말 거창읍사무소를 항의 방문해 류현복 거창읍장과 담당 부서장에게 ‘정자나무 아래 쉼터 데크를 철거하고 데크길을 원상복구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주민들은 “취객 난동과 상시 소란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시설 자체의 철거를 최우선 대책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자나무 쉼터’의 존치 여부가 지역 현안으로 부상했다. 주민들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시설 철거 등 구조적 조치와 함께, 야간 순찰 강화·무질서 행위 단속 등 실효적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자체는 주민 안전과 취약계층 보호 간 균형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주민들은 "군수에게 바란다와 거창읍장 면담 등을 통해 불편을 호소해왔으나 행정에서는 두루뭉실 주민불편을 외면해오다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번 노숙자 난동 기물파손을 계기로 철거 조치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노숙자들이 난동을 부려 정자나무 쉼터 의자 등이 파손된채 나딩굴고 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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