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센터장 이성대)가 주최한 ‘2025년 제3차 가족프로그램 척수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이 19일 거창군 목재문화체험장과 수승대 일원에서 진행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거창군 수승대에서 가진 척수장애인 가족문화탐방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는 척수장애인 가족 5가족이 참여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는 △점심식사 △목공체험 △수승대 문화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승대 문화체험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가족들은 함께 걷고 대화하며 서로에게 더 가까워졌다. 목공체험에서는 나무를 다듬어 생활 소품을 직접 제작하며 협력과 성취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작은 작품이지만 함께 만든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점심시간에는 지역 특색이 담긴 다우리밥상 음식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미경 팀장은 “장애인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향후에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진 (사)경남척수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장은 “뜻깊은 행사가 거창에서 열린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 많은 이들이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가족들 역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지역사회와 장애인 가족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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