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세계평화여성연합 거창군지부(회장 아마노 타미)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7일 효정문화센터에서 6.25참전유공자회 거창군지부 보훈가족 15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을 초청해 감사잔치를 개최했다.

보훈가족 초청 감사잔치 모습

이번 행사는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보훈가족들에게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진행됐다.

사회는 와타나베 미키 총무가 맡았으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정성민 상임 고문, 아마노 타미 거창군지부장, 6.25참전유공자회 거창군지회 신천팔 회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김진종 고문이 차례로 인사말을 전했다.

정성민 상임 고문은 “전쟁의 참혹함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뛰어든 용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이자 메시아”라고 말했다. 아마노 타미 지부장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분들 덕분임을 새삼 깨달았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천팔 회장은 “거창군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6.25 참전유공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단체는 이곳뿐”이라며, 매년 이어지는 초청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진종 고문은 “남북통일을 위해 함께 힘쓰자”며 참석자들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합창하며 남북통일의 염원을 나눴고, 여성연합 회원들이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계평화여성연합 거창군지부는 매월 참전비 정화 활동과 보훈가족 초청 감사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줍깅, 염색 봉사, 바자회, 반찬 도시락 나눔, 다문화 요리 교실 등 지역사회에서 참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