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거창군 제10회 농사청(農思聽)행사가 지난 3일 거창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소교육장에서 구인모 거창군수와 지역 사과 생산 단체 임원과 거창APC위탁운영업체인 오승철 열매나무(주)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0회 농사청 참가자들


거창군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사청은 농업․농촌․농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동군수실의 형태로 2023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농사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거창사과 제값 받기 정책의 일환으로 거창사과공선(공동선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가 참여 확대 방안 △거창사과의 통합브랜드 관리 강화 △남거창농협 공선회 성공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공선 조직화의 중요성과 현장중심의 실행 가능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사과가 대한민국 대표 사과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지유통 인프라와 농가 조직화 구축이 핵심”이라며 “공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농가와 유통조직 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10회 농사청 회의 모습


거창군은 이번 농사청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공선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관내 APC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거창사과의 시장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