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건물번호판 모습(사진_강동구청)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야간 시인성과 주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낮에 빛을 저장하고 밤에 발광하는 축광형 건물번호판 740개를 천호동 일대에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체는 설치된 지 10년 이상 된 기존 건물번호판의 탈색 및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매년 정기적으로 건물번호판의 설치 시기와 노후 상태를 조사해 순차적으로 축광형 번호판으로 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건물번호판 QR코드 스캔화면


새로 설치된 번호판은 단순히 번호만을 표시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지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긴급 상황에서는 해당 정보를 경찰(112)이나 소방(119) 신고 문자로 자동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 등과도 직접 연결돼, 재난 관련 신고나 무더위쉼터, 지진대피소 등 안전시설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특히 야간이나 재난 발생 시 위치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건물번호판이 시간이 지나면서 시인성이 낮아지고 안내 기능이 저하돼 보완이 필요했다”며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도시미관 개선뿐 아니라, 재난·범죄 대응에도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민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함께 스마트한 도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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