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필리핀 정부는 지난 11월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계절근로 제도 이행 공동합의문 서명식에서 대한민국 거창군과 – 필리핀 푸라시간의 ‘거창형 계절근로 모델’을 공식화하고 전국 확산을 선언했다고 9일 거창군이 밝혔다.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계절근로 제도 이행 공동합의문 서명식

이주노동부(DMW) 주관으로 이민국·외교부·농무부·법무부·내무‧지방정부부 등 6개 중앙부처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이 참석해 안전성·합법성·체계적 관리·근로자 보호를 담은 종합 기준을 채택했다.

행사에는 존 폴 발모레스 푸라시장과 11월 중 거창군으로 입국 예정인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공식 초청돼 양 지방정부 협력 모델의 우수성과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10월 29일 방한한 한스 레오 칵닥 이주노동부 장관은 거창군을 방문해 근로자 복지와 근무환경 관리 측면에서 선도 사례로 평가한 바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필리핀 정부·푸라시와 긴밀히 협력해 브로커 개입 없는 안전한 파견과 농가·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 인력교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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