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9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이주노동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작업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가 이주노동자들의 복지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해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9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이주노동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작업복·겨울옷 나눔행사’를 개최하며 포용과 존중의 행정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전남지역 기업과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도민 등이 참여해 ‘노동이 존중받는 지역사회’ 구현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전라남도 윤진호 기획조정실장, 전라남도의회 주종섭·김미경 도의원, 광주지방노동청 이도영 청장 등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자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의 겨울 날씨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남사회서비스원, 아름다운가게, 지역기업 등이 기증한 작업복과 도민이 기부한 겨울옷 1만여 벌이 세탁·정비 과정을 거쳐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전남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전라남도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이주노동자들이 전남에서 진정한 가족의 온정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주노동자는 전남의 농업·어업·제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력으로, 차별 없이 존중받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주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해 ‘이주노동자 이름 불러주기 캠페인’, ‘식사문화 개선사업’ 등 다양한 인권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고용·생활·문화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확충해 이주노동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노동 존중, 포용 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이주노동자와 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형 포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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