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경남 거창읍 장팔리 중산마을이 자체 ‘주민의 날’을 정해 마을 축제를 여는 주민 주도형 행정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23일 열린 거창 중산마을 제2회 중산주민의 날 행사 식전 공연 모습
중산마을(이장 김윤수)은 23일 오후, 거창읍 중산1길 4 중산마을체육공원에서 제2회 중산 주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김혜숙 표주숙 거창군의원, 정기석 지사협위원장, 김덕선 거창군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일정은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내빈 축사에 이어 색소폰 합주, 합창단 공연, 마을 주민 활동사진 전시, 주민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중산마을은 아림골 온봄공동체 사업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매년 10월 23일을 ‘중산주민의 날’로 정해 상설화했다.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규모 문화축제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일상 문화 향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 지내1리 주민들이 견학차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공동체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김윤수 마을이장은 “앞으로 주민 교류와 네트워킹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지역 간 상생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산마을의 주민의 날은 주민 자발성에 기반한 지속가능형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 다양화 등 운영 내실화가 과제로 제시된다. 거창군의 지원과 인근 마을과의 연계 프로그램 확장도 관심사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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