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송상교기자] ‘가을 여행 명소’로 떠오른 장성 황룡강 주제정원이 다가오는 가을축제를 앞두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성군은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황룡강 일원에 총 6개의 주제정원을 조성 중이다.
전통 오방색에서 착안해 황룡정원(황), 홍담정원(적), 청백리정원(백), 푸른물빛정원(청), 검은숲정원(흑) 등 색깔별 테마를 도입했으며, 여기에 작가정원과 시민참여정원을 보존한 ‘참여정원’이 더해져 황룡강 일대가 사계절 정원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 중 ‘황룡정원’은 황룡강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옛 공설운동장 부지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강변에는 음악분수와 상설무대를 설치해 축제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채꼴 계단식 구조로 관람 편의를 높였으며, 소나무와 은목서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경관을 자랑한다.
‘홍담정원’은 서삼교와 문화대교 사이에 조성돼 백양사 단풍을 연상시키는 붉은빛의 정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가시나무, 배롱나무, 영산홍 등이 조화롭게 식재돼 있으며,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강바람과 풀벌레 소리가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청백리정원’은 조선시대 청백리 박수량 선생의 백비(白碑)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으로, 잔디와 흰 자갈이 원형을 이루며 순수와 절개를 상징한다. 방문객은 언덕길을 따라 오르며 황룡강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장성군은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공사’를 통해 총 6개의 주제정원을 황룡강 일원에 만들고 있다. 전통적인 오방색에서 착안해 주제 색을 정하고 구간별로 황룡정원(황), 홍담정원(적), 청백리정원(백), 푸른물빛정원(청), 검은숲정원(흑)을 조성 중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때 조성된 작가정원·초청정원·시민참여정원을 보존한 ‘참여정원’이 더해졌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현재 조성 중인 ‘검은숲정원’과 ‘푸른물빛정원’은 각각 검은색 수종 식재와 연꽃·초화류 중심의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군김한종 군수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주제정원과 가을꽃이 어우러진 황룡강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문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송가인·박상민·혜은이 등 인기 가수 공연, 좀비 달리기 이벤트 ‘J-라이트 런’, 개그맨 이홍렬의 진행으로 꾸며지는 ‘추억극장’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누리집 또는 포털 검색창에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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