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025년 직원 회계실무 교육 실시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군이 공직사회 내 회계 투명성과 예산집행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 강화에 나섰다. 15일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직원 회계실무 교육’에는 230여 명의 회계 담당 공무원과 신규 임용 직원이 참석해 실제 사례 중심의 집중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재정행정’을 구축하려는 부안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 실무 중심 교육으로 공직 회계현장 감각 키워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령 암기식 강의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실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교육 만족도가 높았던 김재곤 강사가 다시 강단에 올라 계약·회계 관련법규 해설, 주요 지출사례, 감사지적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질의응답과 사례분석이 결합된 실전형 방식으로 진행되어, 회계 경험이 부족한 저연차 공무원들의 실질적 이해를 도왔다. 참석자들은 “복잡한 계약 절차와 회계 규정의 맥락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줬다”며 호평을 남겼다.
▶ “전문성 강화가 곧 청렴 행정의 시작”
부안군 재무과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역량 강화 과정이었다”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제 회계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예산집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공무원들의 회계감각을 높이고, 예산의 공정한 집행이 곧 군민 신뢰의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으로 조직 전체 역량 강화
부안군은 단기적 교육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체의 회계전문성 강화를 위한 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오프라인 집합교육과 더불어 온라인 전문 교육을 병행하며,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외부 회계전문가의 컨설팅을 적극 활용하여 계약·회계 분야의 행정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투명한 계약 행정 전문가’를 조직 내에서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투명한 재정운영, 군민 신뢰의 초석
부안군은 이번 회계실무 교육이 단순한 직무연수가 아니라, 청렴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다.
공직자 개인의 실무 능력 향상은 물론, 조직 전체의 청렴도 제고로 이어져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회계 역량이 높아질수록 행정의 투명성은 강화되고, 이는 곧 군민의 신뢰로 돌아온다”며 “작은 회계교육 하나가 군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책임회계’가 ‘신뢰행정’을 만든다
부안군의 이번 회계실무 교육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점검이 아니다. 공직자 스스로가 ‘예산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군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하는 ‘행정의 양심’ 회복 과정이다.
행정의 투명성은 결국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의 역량에서 출발한다. 부안군의 이러한 꾸준한 교육 투자가 바로 그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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