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페스카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회사는 총 13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5500원, 공모 예정금액은 162억~201억 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11월 21~27일, 청약은 12월 1~2일 진행해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2016년 설립된 페스카로는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을 주력으로 한다. 전장제어기 최적화 보안 솔루션, 차량 통신 보호 게이트웨이(SGW), 공급망 전주기를 관리하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용 IT솔루션(CSMS 포털)로 제품군을 꾸렸고,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되며 상용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개발·생산·출시 이후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보안 자동화·운영 효율화를 표방한다
적용 범위도 넓힌다. 자동차를 넘어 농기계·건설중장비·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임베디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확장 중이며, 60여 종 반도체·200여 개 제어기 호환성을 검증했다. CSMS·SUMS·VTA·ISO/SAE 21434 등 국제 4대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을 고객사가 확보하도록 지원해 2023년 국내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력이 있다
실적은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2024년 온기 기준 매출 143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79억 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파생상품부채평가손실 85억 원과 이자비용 14억 원이 반영된 결과로, 현재 RCPS가 보통주로 전환돼 해당 손실 요인은 해소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약 20억 원 수준의 실질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6%, 유동비율 2000%, 자기자본비율 94%로 재무 안전성도 강조한다
홍석민 대표이사는 “Hack the Mobility 비전 아래 백여 건 넘는 프로젝트를 100% 성공률로 완수했다”며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 규제 대응 역량 강화 등에 투입해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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