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이 2025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고객 경험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홍콩에서 열린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 WTA)’에서 ‘2025 아시아 최고 고객경험 항공사(Asia’s Leading Airline – Customer Experience 2025)’로 선정됐다. WTA 공식 발표와 비엣젯 보도에 따르면 시상은 지난 14일(현지) 진행됐으며, 비엣젯은 아시아 대표 신세대 항공사로서 서비스 차별성과 국제 노선 네트워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베트남 하늘길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비엣젯은 서울·부산·대구를 베트남 주요 거점(호찌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이퐁 등)과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2025년에도 주당 300편 이상으로 확대 운영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국 간 이동 편의와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다는 평가다.

고객 경험 고도화를 위한 서비스 실험도 눈에 띈다. 비즈니스석 도입을 비롯해 멤버십 ‘스카이조이(SkyJoy)’와 AI 기반 24시간 챗봇 ‘에이미(Amy)’, 기내 쇼핑 및 디지털 편의 기능을 순차 도입하며 접점을 넓혔다. 특히 스카이조이는 항공·여행 생태계와의 포인트 제휴로 체감 리워드를 강화했고, ‘에이미’는 예약·변경·운임 정보 탐색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프로모션도 공격적이다. 10월 10~19일 ‘슈퍼 세일’ 동안 최대 50% 운임 할인과 국제선 20kg 무료 위탁 수하물 등 혜택을 제공해 연말·연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항공권 특가와 부가 서비스 번들 제공으로 가격 경쟁력과 경험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항공기 단·중기 확장 전략 역시 병행된다. 비엣젯은 아시아 각국 노선망을 지속 확장하는 가운데, 기단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항공기 도입 추진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의 신규 계약·금융 조달을 통해 노선 경쟁력과 정시성·서비스 품질의 선순환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WTA 수상과 네트워크·서비스 확장은 한국 여행객의 베트남 접근성을 높이고, 베트남을 경유한 아시아 환승 수요까지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가격 대비 경험’의 업그레이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평판과 매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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