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가평군 자라섬을 10월 15일자로 제2호 ‘경기도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는 소식이다.경기도는 10월 15일 가평군 자라섬을 ‘경기도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했으며, 2019년 양평군 세미원 이후 두 번째 지정 사례다. 지방정원은 지역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공공정원으로,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된다. 전국적으로는 세미원을 포함해 15개 지방정원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라섬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식물자원과 생태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수변 공간으로, 매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복합문화관광지다. 도는 자연·관광·정원이 어우러진 자라섬의 장점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대표 정원문화 거점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지방정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정원문화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마을정원·민간정원·생활정원 등 생활권 정원 기반시설을 확충해 도민이 일상에서 정원의 가치를 체감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권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정책 목표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도모해 균형 있는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자라섬은 수변 생태환경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정원으로, 경기북부 정원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 지역의 자연자원과 생활문화를 담아내는 지방정원을 권역별로 조성·등록해 정원문화와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자라섬 등록을 계기로 권역별 정원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정원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향후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속가능한 생태 관리체계를 병행하는 것이 과제로 제시된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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