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안예술회관, ‘뮤지컬 배낭여행’ 공연 홍보 이미지/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예술회관이 오는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관객들을 세계 각국의 뮤지컬 명작 속으로 초대한다. ‘뮤지컬 배낭여행’이라는 이름의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성악가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의 향연이다.
이번 무대는 소리문화창작소 신과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교류 공연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음악 여행자’로서 세계 곳곳의 명작을 체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뮤지컬 대표곡들이 무대에 오르며, 한 편의 글로벌 뮤지컬 여정을 완성한다.
공연에는 뮤지컬배우 겸 성악가 민영욱, 이아람, 이상흔, 김아름, 박동일, 김서유, 그리고 JSM뮤지컬앙상블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담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뮤지컬 명곡의 정수를 선사한다. 특히 민영욱과 김아름은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유명하며, 관객에게 무대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장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그야말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부안예술회관의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부안군이 후원한다. 지방의 한 예술회관이 이처럼 대형 오케스트라와 전문 배우진을 한자리에 모은 사례는 흔치 않다. 공연 관계자는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부안군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장”이라며 “지역 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대 구성은 철저히 ‘여행’의 콘셉트로 짜여졌다. 첫 장면부터 마지막 피날레까지 관객은 한 나라의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나라로 이동하듯, 다양한 문화와 언어, 정서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오페라의 유령’의 서정적 선율, ‘레미제라블’의 감동적인 합창, ‘캣츠’의 몽환적인 무대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감성의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뮤지컬의 감동적인 노래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마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안을 찾는 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지역민뿐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전역의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다. 좌석 예약 및 자세한 공연 정보는 부안예술회관(063-580-389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뮤지컬 배낭여행’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방 예술회관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적 자립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화려한 세트나 거대한 무대 장치보다 중요한 것은 ‘예술이 주는 진정성’이다. 음악과 연기의 조화, 그리고 관객의 몰입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진짜 예술이 탄생한다.
부안예술회관이 보여주려는 것은 바로 그 진심이다. 대도시의 화려함보다, 지역이 품은 예술의 온기를 통해 ‘문화의 중심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자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이번 공연은, 부안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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