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와 (재)순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순천 여순10·19평화공원(순천시 역전길 127) 일대에서 ‘제77주년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를 개최한다. 77주년을 되새기며,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여순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지역사회가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그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사의창 = 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재)순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순천 여순10·19평화공원(순천시 역전길 127) 일대에서 ‘제77주년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를 개최한다.
올해 전야제는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지역사회가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며 화해와 평화를 다짐하는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평화문화한마당’으로 시작해 오후 6시 전야제 본행사로 이어진다. 희생자 묵념과 유족 인사에 이어 전통무용 ‘메주골아리랑’(박소산), ‘1948년, 시간을 건너는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및 낭독회, 국악인 김나영, 밴드 등걸, 퓨전밴드 김반장과 친구들의 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윈디시티의 리더로 잘 알려진 김반장은 여순사건의 의미를 담은 창작곡을 전야제 무대에서 최초 공개하며, 행사의 피날레는 시민과 유족이 함께 초를 밝히고 헌화(火)하는 ‘캔들 퍼포먼스’로 장식된다.
또한 지난 9월 심사를 거쳐 선정된 ‘1948년, 시간을 건너는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자 20명에게 시상이 이뤄지며, 대상 수상작 「순천에 묻힌 이름 없는 삶에게」(김O수 作)는 현장에서 낭독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전야제는 여순10·19사건의 희생을 추모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시민 모두가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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