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문체부 소속 국립예술단체 공연 실적’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에서 열린 총 5,443회 공연 가운데 호남지역 공연은 106건(1.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 41건(0.8%), 전북 34건(0.6%), 전남 31건(0.6%)으로 집계됐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8개 국립예술단체 공연이 특정 지역에 편중돼 지역 간 문화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8) 국립예술단체 공연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5,443회 열렸으나, 이 가운데 호남권 공연은 106회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 41회(0.8%), 전북 34회(0.6%), 전남 31회(0.6%)로 집계됐다.

올해 8월 기준 공연 비율을 보면 서울이 85.5%로 압도적이었으며, 경기 3.6%, 대구 1.6%, 강원 1.5%, 경북 1.1%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0.1%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해, 서울과의 격차가 무려 700배에 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문체부 소속 국립예술단체 공연 실적’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에서 열린 총 5,443회 공연 가운데 호남지역 공연은 106건(1.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 41건(0.8%), 전북 34건(0.6%), 전남 31건(0.6%)으로 집계됐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기관별로 살펴보면 서울 공연 집중도가 가장 높은 곳은 국립정동극장이었다. 전체 공연(289회) 중 274회가 서울에서 진행돼 95%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국립극단(88.4%), 국립심포니(81.3%), 국립발레단(79.2%), 국립합창단(72.7%), 서울예술단(68.0%), 국립현대무용단(65.1%), 국립오페라단(44.0%) 순으로 서울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민형배 국회의원은 “문화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권”이라며 “일부 지역에 치우친 국립예술단체 운영은 국민 문화 향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초 문체부가 발표한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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