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장수마을’로 인정받았다.통계청 최신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고흥군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장수 고장임을 보여줬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수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장수마을’로 자리매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고흥군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75명으로 집계돼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고흥군이 명실상부한 전국 제1의 장수 고장임을 증명한 셈이다.

공영민 군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청정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먹거리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 187억 원의 예산을 투입, 4,949명에게 대기자 없는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 소득 보전을 넘어 교류와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부터는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관내 목욕탕과 이미용 업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간 6만 원 상당의 ‘청춘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흥군은 전국 최초로 ‘노인 전담 주치의 제도’를 시행,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 검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모님 안부 확인 서비스, 어르신 침구류 공공세탁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부터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하는 ‘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문가 조사·연구를 거쳐 고흥군 실정에 맞는 맞춤형 모델 구축이 진행 중이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청정 자연환경과 선도적인 노인 복지정책을 기반으로 “고향에서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고흥”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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