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3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 전국 189팀 접수(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자랑하는 가을 대표 음악 축제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변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제3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의 본선 무대에 오를 25개 팀이 선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 9월 29일, 전국에서 접수한 189개 팀 2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영상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전국 강원도, 서울, 부산, 대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등지에서 고르게 참여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량을 영상에 담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노래 실력과 무대 표현력을 고루 갖춘 25개 팀이 영광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불과 2년 전, 첫 회 대회에 63개 팀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가자 규모는 무려 세 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단기간에 전국적 관심을 모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동요제’라는 이름값을 단단히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회 위상은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규모의 아동·청소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예선 무대는 10월 25일 오후 2시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이틀 뒤인 26일 같은 시각에는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바다와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동요제는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치러지며, 부안의 대표 관광 브랜드인 ‘붉은노을’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부안군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안군 관계자는 “짧은 기간 안에 전국적 명성을 얻은 것은 부안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가 동요제라는 콘텐츠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아동 음악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붉게 물드는 변산 앞바다와 어우러지는 순간, 부안은 단순한 축제의 무대를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제 전국이 주목하는 ‘부안붉은노을동요제’가 그 힘찬 비상을 시작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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