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9월 18일 첫 훈련을 시작으로 10월 1일 마지막 훈련까지, 서해 전방 해역에서 총 3차례의 합동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합동 저수심·물곬 훈련에 참가한 인방사 및 해경 함정들이 우도 근해를 기동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사령관 준장 정영순)는 "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총경 문지현)과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3차례의 훈련을 서해 전방해역에서 합동 기동훈련을 실시하며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과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단발성이 아닌 연속적이고 단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해5도 및 인근 저수심 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어선 불법조업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퇴거 조치와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이 실시된 전방 저수심 해역은 물곬이 산재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고난도의 작전환경이다. 이러한 지역은 일반 함정의 통항이 어렵고 외국어선 불법조업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합동작전 수행 능력이 요구된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항만경비정(HP) 1척과 고속단정(RIB) 2척, 서특단 특수기동정과 해경함 단정 각 1척이 투입됐다. 참가 전력은 우도 인근 해역을 집중 기동하며 돌발 상황 대응 전술을 점검하고, 합동작전 팀워크를 강화했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안영진 작전과장(중령(진))은 “서해를 함께 지키는 두 기관이 호흡을 맞추며 고난도의 작전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실전적인 훈련을 전개했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 해역을 완벽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서특단은 매년 저수심·물곬 합동 기동훈련을 여러 차례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협업회의를 통해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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