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특례시는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방문이 예상되는 ‘스타필드 수원’ 현장에서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인파 밀집 가능 구역의 사전 위험요인을 식별하고 대응 체계를 실효성 있게 작동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파 사고 예방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점검은 9월 30일 진행됐으며 수원시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수원소방서, 수원장안경찰서, 화서역, 스타필드 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인파 안전관리 대책과 상황실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매장 내 병목구간을 중심으로 장비·인력 배치 계획을 재정비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CCTV 모니터링, 에스컬레이터 주변 안전관리 인력 배치, 응급 구호 물품 비치,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연휴 기간 방문객 증가를 고려해 관제·현장 대응 간 연계성과 다기관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수원시는 2024년 12월부터 스타필드 서쪽 출입구에 인파관리 인공지능(AI) 카메라 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AI 카메라는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해 임계치 초과 시 재난안전상황실과 관계기관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도심 밀집구역에 대한 인파관리 기술 도입도 확대됐다. 인계동, 수원역 로데오거리, 행궁거리 등 시내 주요 혼잡 구간에 총 26대의 인파관리 카메라가 설치돼 상시 모니터링 체계가 가동 중이다.

정규훈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인파 사고는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파 밀집 위험성이 높은 축제·행사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상황실 대응 인력을 보강하고, 현장관리·관제·구조기관 간 공조 훈련을 병행해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 창

#수원특례시 #스타필드수원 #추석연휴 #인파사고 #안전대책 #AI카메라 #재난안전상황실 #CCTV모니터링 #비상연락망 #수원소방서 #장안경찰서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