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30일 “담양이 갖고 있는 멋과 가치를 잘 살려 ‘대한민국 체류관광혁신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열린 담양군 정책비전투어에서 “지금이 바로 담양이 남도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기회”라며 이 같이 밝혔다.(사진=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가 담양을 “대한민국 체류관광혁신 1번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9월 30일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열린 담양군 정책비전투어에서 “담양이 갖고 있는 멋과 가치를 잘 살려 남도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기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철원 담양군수,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담양군 정철원 군수는 환영사에서 “정책비전투어가 전남도와 담양군이 함께 미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큰 담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담양은 영산강의 발원지로 자연·역사·음식 등 특별한 자산을 가진 곳”이라며 죽녹원, 소쇄원, 명옥헌 원림 등을 언급하고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성과를 발판 삼아 누구나 찾고 싶은 담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담양군 정책비전투어에서 전남연구원 최우람 책임연구위원이 담양군 발전 잠재력과 지역 미래비전에 대하여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상교 기자)
이날 전남연구원은 ‘정원 속 쉼과 삶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치유도시 담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에는 걸으며 생각하는 산·숲·호수생태여행, 정원에서 누리는 천년 담빛문화예술도시 세계화, '렛츠런파크' 말과 함께 치유관광 거점 조성, 맛있는 담양·미담 K-미식벨트 선도, 혁신하는 농업, 함께 웃는 농민 베리Good 담양, 대나무 향토산업을 넘어 미래 그린산업으로 육성, 인재를 키우고 사람릉 돌보는 담양온돌(온정+돌봄), 고품격 복합정주타운 조성, 초광역 경제밸트 중심지 OK전남 교통 허브, 정주민·관광객을 위한 스마트 이동·물류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정책 토론에서는 신계정수장 이전 증설, 농기계 보관창고 지원, 담양딸기 원원묘 보급 고도화, 종합체육관 재해복구비 지원 등 군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신계정수장 이전·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에 예산 10억 원을 지원하고, 담양종합체육관 재해복구비 14억 원 중 30% 이내인 2~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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