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9월 30일(화) LIG넥스원과 ‘기뢰탐색음탐기’와 ‘복합감응기뢰소해장비’의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자 기술을 통해 40여 년간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소해함 핵심 장비의 개발을 시작합니다. 계약규모는 각각 약 917억원과 약 801억원입니다. 이미지는 기뢰탐색음탐기 운용개념도[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방위사업청이 해군 소해능력의 핵심 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며 해양 안보 강화에 나섰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 30일 LIG넥스원과 ‘기뢰탐색음탐기’와 ‘복합감응기뢰소해장비’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각각 약 917억 원과 801억 원으로, 이번 사업은 40여 년간 해외에 의존해온 소해함 장비를 국산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뢰탐색음탐기는 복잡한 해저 지형에서도 기뢰를 조기에 정밀 탐지해 함정의 안전 항해를 지원한다. 복합감응기뢰소해장비는 음향·자기·수압 변화를 인위적으로 재현해 기뢰가 실제 함정이 접근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조기에 폭발시키는 장비다.
이 장비들은 현재 개발 중인 차기 소해함(MSH-Ⅱ)에 탑재돼 해군이 기뢰 탐지부터 제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번 기술 축적은 향후 무인 소해 전력으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 방극철 본부장은 “소해함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장비와 함정 간 최적화된 통합으로 작전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기뢰 대응 능력 수요가 커지고 있어 방산 수출 성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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