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30일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평경찰서, 함평소방서, 주민 등 관계자 40여 명이 지난 26일 학교면 곡창1리 경로당 일대에서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훈련은 치매 노인 실종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주민과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치매 노인 실종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치매 노인의 실종 상황을 가정한 합동 훈련을 통해 신속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평경찰서, 함평소방서, 주민 등 40여 명이 지난 26일 학교면 곡창1리 경로당 일대에서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치매 노인 실종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발견과 보호를 목표로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실전형으로 진행됐다. 특히 곡창1리는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돼 평소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 훈련 효과를 배가시켰다.

훈련은 보호자의 실종 신고를 시작으로 마을 이장의 방송 안내에 따라 수색이 전개됐다. 경찰과 소방, 주민이 협력해 마을 구석구석을 탐색했으며, 소방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수색과 지문 등록을 통한 신원 확인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됐다. 끝내 실종 노인을 안전하게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훈련 전후로 치매안심센터 사후관리 서비스와 실종 예방법, 대응 요령 교육을 병행했으며,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쳐 주민 참여와 인식을 높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치매 노인 실종은 신속한 대응이 곧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훈련을 통해 치매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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