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균형축" 주장


[시사의창=김세전 기자] 북한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핵무기 보유를 재차 공식화했다. 북한 외무성 대표는 “핵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균형축”이라며 비핵화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국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와의 회담에서 “북·러 군사 협력이 한반도 안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 교류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러 간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북한의 태도가 안보 위기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하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거론했다. 중국은 직접적 언급을 자제했지만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외교전이 북핵 문제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미·중 전략 경쟁과 러시아의 선택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사태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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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전 기자 hogig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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