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산 홍로사과가 관계공무원과 지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출하량이 크게 늘고 있다.

거창사과 홍로가 출하되는 모습

25일 거창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거창지역에서 출하되는 홍로사과 물량이 2,200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예상 생산량 13,500톤의 약 16%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거창군은 출하 증가 배경으로 ▲홍로사과 수매단가 인상 ▲지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농가의 품질 향상 노력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거창 APC는 거점 운영 개선, 공선조직 확대, 유통망 다양화,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 등을 추진하며 유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APC 운영 주관사인 (주)열매나무측은 TV홈쇼핑 등 비대면 판로 개척을 통해 판로 다각화에도 힘썼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지 접근성을 높이고 과일 유통 흐름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창산 홍로사과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선별작업 모습

구인모 거창군수는 “아직도 상당량의 거창사과가 안동공판장 등 외부로 유통되고 있어 지역 내 유통 비중 확대가 과제”라며 “하반기 후지사과 수매가는 안동공판장 수준으로 조정하고, 신뢰성 있는 선별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홍로사과 출하 증가가 거창군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농가, APC, 농협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통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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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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