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경남 거창의 대표 특산물인 거창사과가 올해 첫 출하를 알렸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은 22일 오전 10시 거창읍 정장리 국농소 거창원협 공판장에서 ‘2025년산 거창 홍로사과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했다.

22일 오전 초매식에 나와 위판을 기다리고 있는 거창사과

이번 초매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구인모 거창군수, 오종석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과 지역 사과 재배 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직접 중도매인 역할을 맡아 경매에 참여하며 사과 출하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박 지사는 “거창 사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과일”이라며 “경남도가 농업 경쟁력 강화와 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거창사과 초매식 모습

거창사과원예농협은 이번 초매식을 시작으로 전국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거창사과를 공급한다. 올여름 폭염과 극한호우에도 올해 수확량은 1만5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거창군은 경남을 대표하는 사과 산지로, 청정 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기온 일교차가 커 사과 재배에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에 출하된 홍로사과는 중생종 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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