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9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전남 쌀, 대한민국 배의 고장 명품 나주배로 빚어 배 본연의 단맛과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인 남도탁주의 정고집 나주배약주(약주·15%)를 선정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9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전남 쌀과 나주시의 명품 나주배로 빚은 정고집 나주배약주(약주·15%)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약주는 호남의 황금 들녘에서 자란 쌀과, 9~11월 제철 나주배를 사용해 빚은 것으로, 은은한 단맛과 청량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총 2천200시간의 저온 발효·숙성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바디감과 깔끔한 여운이 특징이다.
특히 2023년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식음료품평원(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우수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 쌀과 과일로 만든 생약주가 해당 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전통 누룩균주로 빚은 입국을 사용해 차별화된 풍미를 살렸으며, 황금빛 색상과 달콤한 맛으로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단독 음용은 물론 제철 과일과 곁들이거나 가벼운 한식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남도탁주는 이 제품 외에도 정고집 나주 쌀 생막걸리, 정고집 옛날 생동동주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 방식과 현대적 주조 기법을 접목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 박상미 과장은 “나주배약주는 전남 특산물인 나주배와 쌀을 사용해 가을 남도의 맛을 가장 잘 담아낸 전통주일 뿐 아니라, 국제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자랑스러운 지역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전남 전통주 브랜드 가치 향상과 판로 확대를 통해 전통주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탁주는 2011년 술품질인증 ‘전남도 1호’를 획득했으며, 2013년 전남도 ‘남도 전통술’, 2016년 전남도 ‘남도 전통술’ 선정, 2022년 대한민국막걸리축제 최우수상, 2023·2024년 우리술품평회 약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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