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와 아주대학교가 지역 현안을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풀어내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수원시는 17일 아주대학교 혜강관 대회의실에서 ‘블루익스트림(파란학기제) 멘토-참여 학생 간담회’를 열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지난 17일 아주대학교 혜강관 대회의실에서 ‘블루익스트림(파란학기제) 멘토-참여 학생 간담회’를 열고, 올 2학기 과제로 ▲구도심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및 임대료 상승 완화 ▲1인가구 고독사 예방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방치 문제 해결 등 3개 현안을 학생들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블루익스트림은 수원시와 아주대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파란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시정 현안을 학생들이 도전 과제로 삼아 해결책을 제시하면 학점으로 인정받는 방식이다. 시는 각 과제별 멘토 부서를 배정해 학생들에게 현장 자료와 정책적 자문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학기 ‘스마트 버스정류장 개선 방안’을 시작으로 시범 협업을 진행했고, 2024년 11월 협약을 통해 본격 확대했다. 올해 1학기에는 ▲포트홀 신속 발견 ▲드론 공원 지정 ▲디지털 격차 해소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 편의 증진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했으며, ‘함께ON도로’ 팀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수원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원시 멘토 부서 관계자와 참여 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제안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주대와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종호 아주대 교무혁신처 부처장은 “블루익스트림은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라며 “성과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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