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읍 장고산마을 주민이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공모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되며 주민자치 실현에 속도를 낸다.함평군은 13일 “함평읍 장고산마을이 최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함평읍 장고산 마을 항공사진.

[시사의창 = 오명석 기자] 함평군 함평읍 장고산마을이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주민 주도의 자치와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장고산마을이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총 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주민 참여와 자치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선정의 핵심은 ‘주민 중심 공모’라는 방식에 있다. 단순한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달 17일 세종시에서 열린 최종 대면 평가에서는 장고산마을 최현덕 이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마을의 절박한 현실과 변화 의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장고산마을에는 생활·위생·안전 기반시설 정비, 빈집 정비 및 활용, 마을환경 정비, 돌봄 중심의 휴먼케어 사업 등 종합적인 지역 맞춤형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함평군은 이미 대동면 금적마을, 학교면 반송·반곡마을 등 6개 마을에 대해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장고산마을의 선정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주거 환경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군은 향후에도 미선정 마을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함평군 이상익 군수는 “이번 성과는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에 나선 진정한 주민 자치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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