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11일 화순 능주고등학교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순을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 허브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1일 오후 화순 능주고등학교에서 열린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간담회'에서 기업 및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과의 현장문답 시간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조성을 향해 본격적인 현장 소통에 나섰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11일 화순 능주고등학교에서 열린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바이오기업 관계자, 청년 인재, 의료계 전문가 등 220여 명과 함께 화순의 바이오산업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객석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도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현황, 바이오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청년 인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전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화순은 기업과 연구기관,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하는 바이오헬스의 중심지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남 바이오산업은 20년 넘는 투자로 이미 기반이 튼튼하다”며 “73만 평 규모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의약품 개발 전주기 생태계 등으로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지정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과 바이오헬스 복합단지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국회·정부와의 협조 현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 미래혁신펀드 조성, 청년 주거·복지·창업 지원 등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순 능주고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화순의 미래가 궁금하다”는 학생의 질문에 김 지사는 “화순은 연구개발, 관광, 주거 여건이 고루 갖춰진 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화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2002년부터 바이오산업에 체계적으로 투자하며 국내 유일의 백신 특구인 화순을 중심으로 15개 연구기관과 33개 바이오기업이 모여 있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화순 백신특구 일원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글로벌 바이오 거점 도시로의 도약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화순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능주고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바이오 인재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전남형 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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